
성실히 양육비를 보내왔는데, 갑자기 3배를 내놓으라 했습니다
이혼 후 양육비를 둘러싼 다툼은, 아이를 사이에 둔 두 사람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한 번 합의한 금액이라도 상대가 갑자기 대폭 증액을 요구해오면, 당장의 경제적 압박과 함께 막막함이 밀려옵니다.
이 글은 전 남편이 양육비를 3배 넘게 올려달라(인당 월 30만 원→100만 원) 청구했으나, 의뢰인의 실제 소득과 합의 배경을 입증해 그 청구를 전부 기각시킨 실제 양육비 증액 방어 성공사례입니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됐을까요?
의뢰인은 과거 전 남편과 긴 소송 끝에 조정으로 이혼했습니다. 당시 두 자녀의 친권·양육권은 전 남편이 갖기로 했고, 의뢰인은 자녀 1인당 월 3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이혼 후 약 3년이 지난 시점에 전 남편이 돌연 “아이들이 커서 교육비가 급증했고 의뢰인의 소득도 늘었으니 양육비를 인당 100만 원으로 올려달라”는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전 남편은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일하며 얻은 지식을 활용해 의뢰인의 경제 상황을 실제보다 부풀려 주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법적 공방과 경제적 압박에 직면한 의뢰인은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를 찾았습니다.
이 사건의 진짜 쟁점은 무엇이었을까요?
핵심은 전 남편이 든 사유가 ‘기존 합의를 뒤집을 만큼 현저한 사정 변경’인지였습니다. 전 남편은 세 가지를 내세웠습니다.
첫째, 자녀의 교육비 증가. 초등 고학년이 된 아이들이 한자·농구·보컬 등 여러 학원에 다녀 비용이 커졌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둘째, 물가 상승. 이혼 당시 대비 누적 물가 상승률이 약 15%에 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셋째, 의뢰인의 소득 개선. 의뢰인이 필라테스 강사로 월 350만 원 이상을 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의뢰인의 소득이 높게 인정되거나 교육비가 필수로 판단되면 고액 증액이 내려질 위험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김앤파트너스는 무엇을 했을까요?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는 전 남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양육비 합의의 배경과 의뢰인의 실제 경제 상황을 입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1) 양육비 합의의 특수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혼 당시 전 남편이 양육권을 확보하려 가사조사에서 “양육비를 안 받아도 된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점을 찾아냈습니다. 지금의 양육비 합의가 양육권 귀속과 밀접하게 연결된 결과물임을 입증했습니다.
(2) 실제 소득을 객관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전 남편이 주장한 월 350만 원은 추측에 불과함을 밝혔습니다. 세무서 과세정보 회신 자료로 의뢰인의 실질 소득이 월 150만~200만 원 수준이며, 오히려 건강 문제로 소득이 줄었음을 증명했습니다.
(3) 면접교섭 때의 추가 지출을 부각했습니다
의뢰인이 정해진 양육비 외에도 면접교섭 때마다 자녀들의 의류·식비·여행비 등으로 이미 소득의 상당 부분을 쓰고 있음을, 지출 내역표로 상세히 입증했습니다.
(4) 청구 자체의 모순을 지적했습니다
교육비 증가 항목 중 일부(보컬 레슨 등)가 소송 직전에 급조된 정황을 짚어, 이것이 자녀 복리가 아니라 증액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임을 꼬집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창원지방법원 가사비송단독 재판부는 김앤파트너스의 주장을 전적으로 받아들여 전 남편의 심판청구를 전부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육비 변경은 재산분할·양육권 합의와의 관계를 신중히 봐야 하며, 합의 후 4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예상 범위를 벗어난 사정 변경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의뢰인의 경제 사정이 크게 나아졌다고 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이로써 의뢰인은 불합리한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나, 기존의 성실한 양육비 지급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숫자로 보는 결과
| 항목 | 결과 |
|---|---|
| 상대 청구 | 양육비 3배 증액 |
| 심판 결과 | 청구 전부 기각 |
| 유지된 양육비 | 인당 월 30만 원 |
| 입증한 실제 소득 | 월 150만~200만 원 |
자주 묻는 질문
한 번 합의한 양육비도 상대가 다시 올릴 수 있나요?
가능은 하지만 문턱이 높습니다. 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현저한 사정 변경’이 있을 때만 변경을 인정합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는 기존 합의가 쉽게 뒤집히지 않습니다.
자녀가 크고 물가가 오르면 양육비는 당연히 증액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녀의 성장이나 물가 상승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변화로 봅니다. 그 정도를 넘어서는 ‘현저한’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부모 양쪽의 실제 소득이 어떤지를 종합적으로 따집니다.
상대가 내 소득을 부풀려 주장하면 어떻게 대응하나요?
객관적 자료로 반박해야 합니다. 본 사례에서는 세무서 과세정보 회신으로 실제 소득을 증명하고, 면접교섭 때의 추가 지출까지 내역표로 제시해 상대의 부풀린 주장을 무너뜨렸습니다.
이혼 당시의 양육권 합의도 양육비 판단에 영향을 주나요?
큰 영향을 줍니다. 양육비는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재산분할·양육권 합의 등 이혼 당시의 총체적 합의의 결과물입니다. 그 배경을 함께 소명하면 기존 양육비를 지키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상대가 법률 지식을 앞세워 거액의 증액을 밀어붙이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지레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인정하는 ‘현저한 사정 변경’의 기준을 정확히 짚고, 과세정보·지출 내역 같은 객관적 자료로 실제 상황을 소명하면 부당한 청구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다만 양육비 변경 사건의 결과는 합의의 경위, 자녀의 필요, 부모 양쪽의 소득과 재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본 사례처럼 청구가 전부 기각된 경우도 있지만, 모든 사건에 같은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유사한 상황에 놓이셨다면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건의 사실관계와 자료를 함께 살펴보고 최선의 방어 전략을 찾아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