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재산분할 변호사 사무실을 찾는 분들 가운데에는 배우자의 과도한 낭비나 투자 실패가 혼인 재산을 심각하게 훼손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가상화폐나 다단계 투자로 수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 재산분할에서 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건은 아내가 4억 원 이상을 가상화폐와 다단계에 소진했음에도 재산분할에서 더 많은 몫을 요구하며 항소한 사례입니다.
재산분할에서 ‘마이너스 기여도’란 한쪽 배우자가 혼인 재산의 형성이 아닌 감소에 기여한 경우를 뜻합니다. 도박성 투자, 과다 채무 등이 대표적이며, 기여도를 0% 이하로 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1. 사건의 시작 — 대기업 남편과 투자 중독 아내
의뢰인은 대기업에 근무하며 성실하게 가정 경제를 이끌어온 남편이었습니다. 결혼 생활 동안 의뢰인의 급여가 가정의 주된 소득원이었고, 자녀 양육과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부담해왔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가상화폐 투자와 다단계(MLM) 사업에 빠져들며 총 4억 원 이상을 소진했습니다. 의뢰인이 이를 알게 된 시점에는 이미 상당 금액이 회수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이혼 소송이 시작되었고, 1심에서 의뢰인에게 유리한 판결이 선고되었지만 아내가 항소했습니다.
2. 난관 — 아내의 항소와 세 가지 공격
창원 재산분할 변호사 사무실에 의뢰가 들어온 시점은 항소심 단계였습니다. 아내는 세 가지 쟁점을 내세워 1심 판결을 뒤집으려 했습니다.
첫째, 별거 후 형성 재산의 분할 요구. 아내는 별거 이후 의뢰인이 취득한 재산까지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별거 시점을 앞당겨 재산분할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였습니다.
둘째, 부동산 가액 인하 시도. 아내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 감정가가 아닌 경매 최저가 기준으로 가액을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재산 가치를 낮추어 분할 금액을 줄이려는 전략이었습니다.
셋째, 기여도 재산정 요구. 아내는 전업주부로서 가사노동에 기여했으므로 기여도를 50% 이상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심에서 인정된 마이너스 기여도 판단을 다투었습니다.
3. 전환점 — 별거 시점 확정과 마이너스 기여도 입증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는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지켜내기 위해 체계적인 방어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별거 시점의 객관적 증명. 카드 사용 내역, 주거지 변경 기록, 통신 기록 등을 종합하여 정확한 별거 시점을 입증했습니다. 이를 통해 별거 이후 의뢰인이 형성한 재산은 분할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켰습니다.
둘째, 감정가 유지 방어. 아내가 경매 최저가를 주장한 부동산에 대해, 1심 법원이 채택한 감정평가액이 적정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경매가는 급매 상황을 전제한 가격이므로 정상 시가와는 괴리가 있다는 점을 판례와 함께 논증했습니다.
셋째, 마이너스 기여도의 구체적 증거 제시. 아내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 다단계 송금 기록, 차입금 발생 경위 등을 정리하여 아내가 혼인 재산의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했음을 수치로 입증했습니다. 총 4억 원 이상이 투자 명목으로 소진된 사실은 기여도를 대폭 감산하는 핵심 근거가 되었습니다.
민법 제839조의2에 따른 재산분할에서 법원은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재산의 액수와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한쪽이 재산 감소에 기여한 경우 이를 마이너스 기여도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