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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안에 헤어지는 커플들, 이런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아라 변호사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들이 있습니다. 이혼 사건을 다루다 보면 짧은 결혼 생활 끝에 갈라서는 부부들에게서 몇 가지 공통된 패턴이 보이는데요.

1. 생활습관 차이, 특히 ‘청결 문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청결에 대한 인식 차이입니다. 청소나 정리정돈, 씻는 것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를 때가 많습니다.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청결 문제에 있어서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둔감한 경우에는 함께 생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이 차이가 쌓이면 결국 큰 갈등으로 번지게 됩니다.

2. 가정환경 차이,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

가정환경이라는 것이 굉장히 포괄적이지만, 특히 많이 부딪치는 부분이 바로 부모님과 관계 맺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서로 사랑한다면 배우자가 부모님을 대하는 방식이 나와 다른 것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부모님께 무뚝뚝한데 배우자는 살갑게 잘한다면, 이건 긍정적인 경우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부모님과 굉장히 가깝게 지내면서 결혼 후에도 자주 교류하는데, 배우자는 어른들을 대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새아가가 좀 더 싹싹하면 좋겠네”, “김서방이 왜 이렇게 무뚝뚝해? 남같이 느껴진다”

이런 말 한마디가 “왜 우리 부모님한테 더 살갑게 못해?”라는 불만으로 이어지고, 결국 “나 안 사랑해?”라는 말로 끝나며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취미와 성향의 극단적인 차이

한쪽은 집에서 음악 듣고, 책 읽고,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인데, 다른 한쪽은 굉장히 외향적인 경우입니다.

이런 케이스도 서로 다른 성향을 존중하고 오히려 응원해 준다면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보통 조용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밖에 나간 배우자를 기다리게 되고, 밖에 나간 사람은 집에서 기다리는 배우자의 눈치를 보다가 결국 싸우게 됩니다.

사실 이건 성향이 다른 것일 뿐,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잘했고 잘못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취미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것, 이것도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치며

위에서 말씀드린 세 가지 요소들은 연애할 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결혼 생활에서는 이 작은 차이들이 쌓여 큰 갈등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이미 이러한 문제로 갈등을 겪고 계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 조아라 변호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