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입니다.

배우자의 외도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인데, 그 상대가 자신의 가족이라면 배신감은 몇 배로 커집니다.

법원은 부정행위의 도덕적 비난 가능성이 클수록 위자료를 높게 인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족 간 불륜은 그 비난 가능성이 특히 큰 사안입니다.

오늘은 아내가 암 투병 중일 때 아이까지 버리고 가출한 남편이, 아내의 친동생과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사건에서 남편과 상간녀(여동생) 각각에게 위자료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받아낸 사례를 소개합니다.

사건의 시작 — 암 투병 중 발견한 남편과 여동생의 관계

의뢰인은 먼 거리의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집안일과 육아를 전혀 돕지 않았고, 적은 생활비마저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과로로 쓰러진 의뢰인은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남편은 걱정하기는커녕 아이마저 버려둔 채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1년 넘게 돌아오지 않던 남편은 의뢰인이 복직하자 다시 연락해 왔고, 아이를 위해 받아들인 의뢰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불륜 상대 — 의뢰인의 친동생
  • 상황 — 함께 생활하고 있었음
  • 반응 — 관계를 끊어달라는 부탁에 여동생은 의뢰인을 조롱
  • 2차 가해 — 경찰 출동 상황에서 의뢰인의 인적 사항을 도용

난관 — 상간녀가 친동생이라는 특수한 상황

가족 간 불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의뢰인의 정신적 고통은 일반적인 상간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하지만 감정만으로는 법원을 설득할 수 없었고, 부정행위의 구체적 증거를 확보해야 했습니다. 상간녀인 여동생이 관계를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환점 — 녹취와 인적 사항 도용으로 진실을 밝히다

세 가지 방향으로 대응했습니다.

첫째, 부정행위를 구체적으로 입증. 남편이 여행 중에도 여동생에게 보낸 애정 문자, 여동생 집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한 정황, 시어머니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 사실 등을 제시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여동생이 친언니에게 관계를 인정한 통화 녹취록을 제출하여 부인의 여지를 차단했습니다.

둘째, 도덕적 비난 가능성을 극대화.

  • 암 투병 중 알면서도 불륜 지속
  • 친언니 남편임을 뻔히 알면서 관계 유지
  • 의뢰인의 인적 사항 도용으로 괴롭힘

이를 강조하여 위자료 산정에 반영되도록 했습니다.

셋째, 과거 양육비와 장래 양육비를 동시에 청구. 남편이 월 50만 원의 양육비를 약속하고도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점을 밝혀, 과거 양육비 550만 원과 장래 양육비를 함께 청구했습니다.

결과 — 남편 위자료 2,000만 원 + 상간녀 위자료 2,000만 원

항목결과
남편 위자료2,000만 원
상간녀(여동생) 위자료2,000만 원
위자료 합계4,0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