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혼조정 법무법인을 찾는 분들 가운데에는 배우자가 “재산은 한 푼도 안 준다”며 엄포를 놓는 상황에서 이혼을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사전에 재산을 보전하지 않으면, 판결에서 이기고도 실제로 돈을 받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건은 이혼 전 부동산 가압류로 재산을 묶어둔 뒤, 이혼조정을 통해 3억 2천만 원의 재산분할을 확보한 사례입니다.
가압류는 소송 전 또는 소송 중에 법원의 허가를 받아 상대방의 재산을 일시적으로 보전하는 절차입니다. 배우자가 재산 처분 우려가 있다면 이혼 소송 전에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1. 사건의 시작 — 17년간의 헌신, 돌아온 것은 폭력과 감시
의뢰인은 25살에 대만 국적의 남편과 결혼하여 아들 둘을 낳고 17년간 살아왔습니다. 시아버지가 운영하던 대형 중식당을 남편과 함께 경영하며 카운터·홀서빙·배달전화·청소까지 모든 일을 도맡았습니다.
겉으로는 장사 잘 되는 중식당의 사모님이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 남편은 “일 안 하면 생활비를 안 준다”며 최소한의 금액만 지급
- 의뢰인이 1~2만 원이라도 빌리면 그만큼 생활비에서 차감
- 의뢰인의 차량에 녹음기를 설치하여 일상을 감시
- 남자 지인과 통화한 사실을 알면 자녀가 보는 앞에서 머리채를 잡고 폭행
- 초등학교 동창과 잠깐 걸었다는 이유로 친정에서 부모님 앞에서 뺨을 수차례 폭행 → 온몸 타박상으로 병원 치료
남편은 의처증이 병적인 수준이었고, 의뢰인은 결혼 생활 내내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습니다.
2. 난관 — “한 푼도 안 준다”는 남편, 재산 처분 우려
의뢰인이 이혼을 결심했을 때 가장 큰 위험은 남편이 재산을 처분해버릴 가능성이었습니다.
평소 돈에 병적으로 집착하던 남편은 이혼 이야기가 나오자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이혼 소송만 진행하면, 소송이 끝나기 전에 남편이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은닉하여 판결에서 이겨도 실질적으로 재산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었습니다.
3. 전환점 — 부동산 가압류로 재산을 먼저 묶다
부산 이혼조정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는 이혼 소송에 앞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첫째, 재산 기여도 입증. 의뢰인이 17년간 중식당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가사·양육까지 전담한 점에서, 남편 명의 재산의 유지·증가에 상당한 기여가 있었다는 점을 주장했습니다.
둘째, 재산 처분 우려 소명. 돈에 병적으로 인색한 남편의 평소 언행과 “한 푼도 안 준다”는 엄포 내용을 증거로 제출하여, 남편이 소유 부동산을 처분할 우려가 있음을 소명했습니다.
법원은 가압류 신청을 인용하여 남편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남편은 해당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가압류로 재산이 보전된 상태에서, 법무법인은 이혼조정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남편의 의처증·폭력 사실과 의뢰인의 17년 기여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조정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배우자가 “재산을 안 준다”고 엄포를 놓거나 재산 처분 정황이 있다면, 이혼 소송 전에 가압류를 신청하는 것이 재산분할 확보의 핵심입니다.



